박현철 변호사의 코멘트
보이스피싱 사기방조 사건에서 초범이라는 점만 강조해서는 사건 전체의 양형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피해자별 금액과 범행 횟수, 직접 관여한 범위, 실제 받은 수당, 피해 회복 여부를 각각 나눠서 확인합니다. 재판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피해가 남아 있다면 실제로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송파 문정동 형사전문변호사 박현철입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돼 사기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실형 가능성입니다.
특히 처음 형사재판을 받는 경우 “초범이면 집행유예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범이라는 사실은 분명 형량을 판단하면서 살펴보는 사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사기방조 사건에서는 초범이라는 점만으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재판에서는 피해 규모부터 범행 횟수, 피고인이 담당한 역할, 얻은 이익, 피해 회복 여부 등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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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기방조라고 하더라도 사건의 내용은 매우 다릅니다.
한 차례 계좌를 제공한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여러 피해자의 현금을 수거해 조직에 전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범이라는 공통점만으로 같은 처벌을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형량을 검토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 사기방조 양형 체크포인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지
사기 관련 동종 전력이 있는지
피해자가 몇 명인지
전체 피해금액은 얼마인지
몇 차례 범행에 관여했는지
가담한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현금수거·전달·계좌제공 등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실제로 받은 수당이나 대가는 얼마인지
피해금이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렀는지
범행을 중단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현재 시행 중인 사기범죄 양형기준 역시 피해 규모, 동종 전과, 범행수법, 피해 회복과 처벌불원 등의 요소를 집행유예 판단 과정에서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은 여러 역할이 나뉘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책이나 콜센터 역할뿐 아니라 현금수거책, 전달책, 계좌명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가담자가 등장합니다.
사기방조 혐의라면 자신이 조직 전체를 주도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해야 하지만, 단순히 “말단이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어떤 지시를 받았고 몇 차례 행동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피해자를 직접 만나 수천만원씩 반복하여 현금을 받아 전달했다면 한 차례 우연히 관여한 사건과 가담 정도가 다르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범행 가담 기간이 짧고 한 차례에 그쳤으며 실제 받은 대가도 크지 않다면 그러한 사정을 구체적인 자료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에서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가 중요한 양형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피해금액이 큰 경우 현실적으로 모든 피해자와 합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합의하지 못했다”는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일부라도 변제했는지
공탁 등 다른 피해 회복 방법을 검토했는지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도 함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집행유예가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전체 범행에서의 역할과 피해 규모, 범행 횟수 등을 함께 판단합니다.
제가 보이스피싱 사건 기록을 검토할 때는 양형자료를 무작정 많이 제출하기보다 사건과 직접 관련된 자료부터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 사건 자체와 관련된 자료
범행 일자와 횟수
피해자별 피해금액
본인이 직접 관여한 금액
실제 받은 수수료
피해금 반환내역
피해자 합의서 또는 처벌불원서
✅개인의 상황과 관련된 자료
형사처벌 전력
직업 및 경제상황
가족 부양관계
범행 이후 생활상황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
양형자료는 많이 내는 것보다 왜 해당 자료가 사건의 어떤 부분을 설명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초범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고려될 수 있지만 집행유예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피해금액과 피해자 수, 범행 횟수, 가담 기간과 역할, 실제 취득한 이익, 피해 회복과 합의 등 여러 요소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를 회복한 사정은 양형에서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합의만으로 형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피해 규모가 크거나 반복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면 다른 요소들도 함께 판단됩니다.
실제로 취득한 이익은 가담 정도를 살펴보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받은 돈이 적더라도 큰 피해금을 반복적으로 전달했다면 피해 규모와 역할을 별도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수익만으로 처벌 수위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모든 피해자와 합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피해 회복 내역과 합의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합의가 되지 못했다면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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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방조 사건에서 초범이라는 점만 강조해서는 사건 전체의 양형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피해자별 금액과 범행 횟수, 직접 관여한 범위, 실제 받은 수당, 피해 회복 여부를 각각 나눠서 확인합니다. 재판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피해가 남아 있다면 실제로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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